스마트도시계획 5가지 목표 발표
신기술 접목, 신도시·원도심 격차 해소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

‘인천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 시민공청회가 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향후 5년 동안 인천시가 구축할 스마트도시 비전과 목표, 단계별 추진전략 등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시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시와 군·구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 시민공청회가 열렸다.

스마트도시란, 도시에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모델을 말한다. 공청회에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인천의 목표로 ▲모두가 소통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함께 행복한 균형 발전도시 ▲누구나 누리는 안심도시 ▲편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는 열린 도시 ▲사람과 사업이 성장하는 경제도시를 발표했다.

시는 디지털 혁신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 통합운영센터와 IoT 기반 도시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공공 WiFi존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웹 기반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도심과 신도시 격차를 해소할 방안도 제시됐다. 인천 원도심은 노후건물이 많고 원도심을 관통하는 교통망도 한정돼 있다. 또 노령인구가 많고 경제수준·인프라 환경이 신도시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시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유형별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고 고령인구 대상 복지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원도심 간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으로 공공자전거처럼 공유교통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에 몰리고 있는 관광객을 분산하고 인천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할 방안도 제시됐다. 먼저 산재해있는 인천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스토리텔링으로 컨텐츠를 개발한다.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문화e음’이라는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시는 4월부터 8월까지 시민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10월에는 스마트도시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선정된 스마트도시서비스에 대해서 시민참여단과 함께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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