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메카트로닉스공학과 6명 구성 팀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대학교 기계공학과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공학페스티벌 경진대회에 참가해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관상을 받은 인천대 김지훈ㆍ김겸ㆍ박한혁ㆍ신하영ㆍ문재석ㆍ박원식 학생.(사진제공 인천대)

인천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간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 참가해 <마미’s 손>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팀은 ‘손 재활 훈련과 악력 강화 장치’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계공학과 김겸·김지훈·문재석·박한혁·신하영,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박원식 등 학생 6명으로 구성됐으며, 박동삼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손 재활 훈련과 악력 강화 장치’는 부상과 질병, 신경계 질환, 노화로 인해 손의 재활 운동이 필요하거나 동작 보조기구가 필요한 환자들을 돕기 위한 외골격 보조 장치이다. 환자들에게 다양한 재활동작으로 효과적인 재활이 가능케 하고 근전도 변화량을 측정해 파지 동작 시 더 큰 힘을 낼 수 있게 돕는다.

이 보조 장치는 ‘플렉시블 필라멘트’를 이용한 3D 프린팅으로, 착용 시 불편을 해소했고 맞춤형 제작이 간편하다. 초소형 모터와 MCU(마이크로 제어 장치) 사용으로 가볍지만 큰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제작 비용이 저렴해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향후 재활과 신체 강화 로봇 분야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관상을 수상한 팀은 “전공 지식과 창의 설계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융복합 신산업을 견인할 공학인재양성의 성과 확산을 위해 개최했다. 국내·외 70여개 대학 70여 곳에서 194개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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