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분야 47명 선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경찰청(청장 이상로)은 2일 오전 인천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전문수사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전문수사관은 특정 수사 분야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경력과 우수한 능력을 갖춘 경찰관을 인증해 보직인사 등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전문수사관 18명이 새로 인증서를 받았다.

인천 전체를 보면 올해 21개 분야 47명이 선발됐으며 현재 전문수사관 총 205명이 근무하고 있다.이들은 중요사건 발생 시 수사자문단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수사기법을 공유·전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청장 이상로)은 2일 오전 인천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전문수사관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인천경찰청)

2005년부터 도입된 전문수사관은 수사경과제도와 함께 경찰의 수사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매년 경찰청에서 선발한다. 종전에는 증거분석과 범죄기법 등 15개 분야였으나, 지난해부터 인증분야가 총 88개로 늘어나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하는 학교폭력과 마약사범 분야에서도 전문수사관을 선발했다. 특히, 강상형 인천청 사이버안전과 경위와 장호섭 중부서 경위가 디지털증거분석과 수사면담 분야에 각각 전문수사관 마스터에 선발됐다.

전문수사관 마스터는 해당분야 10년 이상 근무경력과 업무실적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는 것으로 전문수사관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다.

이상로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 엄격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전문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수사구조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전문수사관들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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