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참담치 30만 미 방류

[인천투데이 최종일 기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옹진군 영흥면 석섬 해역에 토종 홍합 서식지를 조성한다고 11월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어린 참담치 30만 미를 방류했다고 덧붙였다.

어린 참담치(사진제공ㆍ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참담치’는 홍합과에 속한 패류를 말한다. 조간대 수심 20m 암초에 많이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오각형 모양에 두껍고 단단한 껍질, 흑색으로 광택이 나는 표면, 크기 12~17cm를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인천 연안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참담치가 기후 변화 등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소는 참담치 조성과 종 보존, 양식 산업화 연구를 실시해 자원량 회복을 꾀하고 있다.

어린 참담치 방류는 점점 감소하는 토종 홍합 서식지를 조성하려는 사업의 일환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참담치가 어미로 성장해 새끼 유생 수가 늘어나면 홍합 서식지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강영식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참담치 중간 양성 기술을 개발해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해역을 중심으로 계속 방류할 예정이다.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모니터하면서 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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