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함께 개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의 장애인 인식개선 음악회가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12월 28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년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장애 인식 개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2월 28일 오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9년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장애 인식 개선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특수학교 인천혜광학교 학생들로 구성돼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이뤄지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이나 홍보사업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직접 관람하면서 장애가 능력 발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두 공감했다.

이날 공연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인권강사로 활동 중인 박옥숙 인천지방경찰청 경감의 장애인 인식 개선 강연 후 진행됐다. 시민과 공무원 1000여 명이 참여해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연주한 클래식·가요·영화음악을 감상했다.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는 인천혜광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시각장애교사 등 단원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악보를 볼 수 없어 전부 외워 연주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여러 차례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2008년 혜광학교 관악부로 시작한 혜광브라인드 오케스트라는 2011년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2017년에는 사단법인 혜광브라인드오케스트라를 설립해 현재의 명칭을 갖췄다.

그동안 인천시와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 학대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해왔다.

신순호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편견은 차별로 이뤄질 수 있음으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 확산에 중점을 둬 왔다”며 “장애인 인권 강화는 물론 인식개선 사업이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하게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