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 닉 킹엄 영입...‘산체스 재계약은 불발’
인천SK, 닉 킹엄 영입...‘산체스 재계약은 불발’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9.11.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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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90만 달러에 계약 체결
“산체스, 장기계약 합의 불발”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SK 와이번스가 앙헬 산체스를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닉 킹엄을 영입했다.

인천SK 와이번스와 계약한 닉 킹엄(왼쪽, 사진제공 SK 와이번스)

인천SK는 닉 킹엄(Nick Kingham, 28, 우투우타)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9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닉 킹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생으로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4라운드 117순위로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48경기에 등판해, 45승 44패 653탈삼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51이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킹엄은 2시즌 동안 통산 43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고, 올시즌 피츠버그와 토론토에서 25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다.

인천SK는 킹엄의 우수한 체격조건을 주목했다. 킹엄은 최고 구속 154km/h, 직구 평균구속이 148km/h에 이를 정도로 직구 구위는 물론,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 구사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제구력도 한국프로야구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다.

인천SK 관계자는 “킹엄 선수는 이전부터 관심을 두고 지켜보던 선수였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25인 명단에 포함됐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라며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킹엄은 “다음 시즌 SK와이번스 선수로 뛸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가 된다.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팀 동료들을 만나 한국문화에 녹아들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인천SK는 외국인 타자 로맥과 재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3일엔 베네수엘라 출신 투수 리카르도 핀도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킹엄과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외국인 보유 한도를 채웠다. 앙헬 산체스와 재계약이 불발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SK 관계자는 “산체스는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등 해외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산체스에게 시즌 종료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장기계약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