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만수동 일대...2022년 말까지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롱뇽을 주제로 한 도시생태공원이 인천에 생긴다.

공원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116-83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이 일대는 예전부터 습지가 조성돼 있어 도롱뇽이 서식하는 등 생태가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만수동 116-38번지 일대 도롱뇽도시생태공원 위치도 (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25일 도롱뇽도시생태공원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서류열람을 공고했다. 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전체 면적 38만4610㎡ 중 일부 4만5746㎡를 먼저 인가를 냈다. 내년 6월까지 인가가 나면 공원일몰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시는 먼저 인가가 난 일부 지역부터 공원을 조성한다. 나머지 지역은 산림청 소속이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공원조성에 예산 약 131억66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 관계자는 “약 1년 동안 사유지 보상절차를 진행하고 2022년 말쯤 공원조성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롱뇽을 주제로 한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원일몰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고 20년간 공원을 조성하지 않을 경우, 주민 재산권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공원 지정을 해제하는 제도다. 인천에는 2지난 9월 기준 내년 7월 공원일몰제 대상지는 43곳(전체 면적 291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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