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7일 오후 청라영종사업본부서 개최
주민들, 기대하면서도 ‘G시티랑 뭐가 달라?’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올해 상반기에 무산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지시티(G-city) 개발사업을 대신할 개발 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7일 오후 3시 LH 청라영종사업본부에서 ‘청라 국제업무단지(옛 지시티 개발사업 토지) 개발 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 일부 조정 내용.(출처 LH)

국제업무단지 토지 면적은 27만8722㎡이다. 업무용지(20만1722㎡)에 업무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주상복합용지(7만1000㎡)에 오피스텔 2974세대가 반영됐다. 업무용지 용적률은 1500%에서 800%로 조정됐다.

이러한 개발 계획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국제업무단지에 시설이 빨리 들어서야한다”는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어차피 주상복합 오피스텔이 들어설 것인데, 지시티가 들어온다고 할 때 왜 반대해 무산시켰는가”라고 의문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H, JK미래 등은 지난해 4월 청라 국제업무단지를 지시티로 개발하는 투자유치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개발사업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구글의 직접 투자 계획이 없고 ‘구글시티’라는 이름을 쓸 수 없는 점, 생활형 숙박시설 규모가 과하다는 점 때문에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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