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초학력 보장 지원사업 선택제’ 전면 실시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에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기초학력 보장 지원사업 선택제’를 전면 실시하기 위한 예산 31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본관.

‘기초학력 보장 지원사업 선택제’는 학교별로 상황에 맞는 기초학력 프로그램을 자율 선택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학교당 사업비를 100만 원에서 150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초학력 보장 지원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두드림 학교’ 사업이다. 학습무기력, 학교 부적응, 학습장애 등 학습 부진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친친샘(친구처럼 친절한 샘)’ 사업으로 수업에 보조교사를 지원한다. 세 번째는 ‘한글 돋움 지원’ 사업이다. 한글 해독이 더딘 학생이 학습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게 조기에 지원한다.

김웅수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 보장 지원은 학생들의 행복한 학습을 위해 여러 걸림돌을 치워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 적응력을 강화하고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 기초학력 보장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지원사업 선택을 위한 매뉴얼을 각 학교에 배부하고 찾아가는 컨설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편성한 예산안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258회 인천시의회 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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