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기술원 이전 반대 결의안도 통과시켜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의회(의장 송춘규)가 청라소각장 이전·폐쇄 촉구와 항공안전기술원 타 지역 이전 반대 결의안을 의원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20일 인천 서구의회가 청라소각장 이전·폐쇄 촉구와 항공안전기술원 타 지역 이전 반대 결의안을 의원 만장 일치로 통과시키고 있다.

구의회는 20일 오전 234회 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청라광역소각장 이전·폐쇄 촉구 결의안과 항공안전기술원 타 지역 이전 반대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익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라소각장 이전·폐쇄 촉구 결의안에는 인천시가 청라소각장 폐쇄를 선언하고 운영 종료 시기를 밝힐 것과 시가 발주한 용역에 청라소각장 현대화 용역을 제외하라는 주문이 담겨 있다.

의원들은 “청라소각장은 광역소각장 시설로서 그 쓰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하는 군·구는 각각 준비를 해야할 때가 됐다”며 “서구는 자체 연구용역 추진을 바탕으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시와 자원순환계획 등을 협의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라소각장을 이용 중인 5개 군·구도 각자 대안을 준비하기 위해 시가 종료시점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서구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른 자체적인 소각장 부지를 찾기로 한 만큼 현대화용역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이기에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송춘규 의장이 대표 발의한 항공안전기술원 타 지역 이전 반대 결의안에는 국토교통부가 항공기술원 타지 이전 검토 즉각 철회와 드론 인증센터·활주로·드론전용비행시험장 건립사업 즉시 추진 등의 주문이 담겼다.

또한, 결의안에는 ▲시가 항공안전기술원 타 지역 이전 추진 철회를 반드시 이끌어 낼 것 ▲시가 서울시에 수도권해안매립지 실무조정위원회에서 승인된 내용 철저 이행을 촉구하고 국토교통부의 추가 토지 요구안 승인을 반드시 받아낼 것 ▲시의회가 시와 적극 협력해 타 지역 이전 검토 철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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