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박길상 기자] 인천시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칭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을 구성키로 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은 지난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완공,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관광·마이스 기반이 마련됐다. 그러나 이들 물리적 인프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포럼은 인천 관광·마이스 정책 싱크탱크(think tank)가 될 전망이다.

포럼은 전문가 인적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천 관광·마이스 정책추진을 기획단계에서 논의하고 중장기 비전 제시 및 정책대안 발굴로 인천 마이스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시 행정부시장과 민간 포럼위원장 등 공동위원장, 사무국, 3개 분과로 구성되며 인천을 포함한 전국 대학교수, 연구원, 관광공사 임직원, 공무원 등 30여명 내외로 구성된다. 특히, 시 관련부서와의 협조 및 정책추진 등을 고려하여 관광진흥과와 마이스산업과 주무팀장 등을 간사로 포함시켰다.

임기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2년며, 사무국은 내년 중 투모로우시티 2층에 개설할 예정인 '인천 마이스지원센터'에 두고 인천관광공사가 위탁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조인권 문화관광국장은 “그 동안 인천시 마이스분야 물리적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된 반면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 구성이 이 분야 기초통계자료를 확보하고 취약한 중앙정부와 인천시 네트워크 및 인천시 내부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창립 기념행사로 29일 '제1회 MICE 인천 포럼'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서해평화관광권 사업과 국제해양 MICE 도시 인천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및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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