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10년 동안 단계별 추진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IT기술을 접목한 막힘없는 교통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본계획 2020의 추진 방향 (인천광역시 ITS 기본계획 요약보고서 갈무리 사진)

시는 인천연구원의 ‘인천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 10년 동안 단계별로 ITS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일반자동차, 버스 등 담당 부서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능형 교통체계(ITS)는 IT기술을 이용해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교통사고나 역주행 차량 등 돌발상황과 불법 주·정차처럼 교통환경을 저해하는 요소를 미리 감지하고 대비한다.

사업은 10개 분야로 추진한다. ▲첨단교차로 관리 ▲첨단교통관리시스템 확대 ▲돌발상황 관리 ▲주차정보시스템 고도화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 ▲불법 주정차 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교통약자 분석 시스템 ▲통합교통정보센터 고도화 ▲차세대 ITS 등 분야이다. 2020년~2022년 단기계획, 2023~2025년 중기계획, 2026~2029년 장기계획으로 나눠 추진한다.

첨단교차로 관리 사업은 환경에 맞는 교통신호제어를 실시해 도시 혼잡을 감소시키고,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향후 10년 동안 교차로에 교통신호 제어기 무선 통제 시스템과 엘이디(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한다.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가공·제공한다. 수집한 정보는 네비게이션으로 시민들에게 실시간 알린다. 앞으로 10년 동안 노후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와 교차로 감시카메라 등 정보수집기기도 교체한다.

교통사고 예보시스템과 지능형 돌발 상황 검지시스템을 도입한다. 교통사고예보시스템은 교통사고, 차량고장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조치해 교통사고 피해와 영향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2025년까지는 정보를 수집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능형 돌발 상황 검지시스템은 영상과 레이더를 이용해 교통 상황을 감지하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운영자에게 정보를 전달해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2029년까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을 중심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버스 운행정보와 불법 주·정차 단속도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한다. 또 현재 버스정보시스템과 교통정보시스템으로 분리돼 있는 교통정보센터를 통합한다.

시 교통정보운영과 관계자는 “사업은 일반자동차, 버스 등 담당 부서별로 진행한다”며 “10년 동안 기술발전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는 경우가 생길 수는 있지만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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