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비 156억 원 증액...2.68% 증가
가장 많은 예산은 복지분야...3211억 원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연수구는 2020년도 예산안 5989억 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도 대비 156억 원, 2.68% 증액한 규모다.

인천 연수구청 청사 (사진제공 ? 연수구)

구가 밝힌 내년도 예산편성 방향은 효율적인 예산배분이다. 민선 7기가 2년차에 접어들면서 주요 핵심과제 본격 추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특히 교육?문화?자치에 중점을 둔 건강한 문화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일류 교육도시 도약, 마을 자치와 참여예산 정책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중점을 뒀다.

2020년도 예산의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세입은 송도국제도시 인구 증가로 재산세와 지방소비세 신설에 따라 지방세가 6.94% 증가했다. 국?시비 보조금도 16.36%늘어나 전체 4.49% 증가했다.

세출은 교육분야에서 초?중?고 의무교육 강화를 위해 무상급식 70억 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63억 원, 송도 글로벌 평생학습관 운영에 7억 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분야에선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비 10억 원, 연수문화재단 출연금 59억 원,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건립 실시 설계비 16억 원, 연수 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비 31억 원을 편성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분야는 복지분야다.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확대, 아동수당, 가정양육수당, 영유아보육료, 출산장려금, 보육지원 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 전체예산 대비 56%인 3211억 원을 편성했다.

구는 소상공인 매출증대 지원을 위한 연수e음과 안골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거환경 안전, 생활인프라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청사 신축 등 생활SOC 사업에 64억 원, 2020년 주민참여예산 98개 사업에 81억 원도 편성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내년도 예산은 토론회, 설명회 등 다양한 창구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구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예산 확정 후에도 효율적이고 신속한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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