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애경 감사실장을 영업본부장에 임명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교통공사 창립 21년 만에 첫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0월 1일 진행한 상임이사(영업본부장) 공모 결과, 조애경 인천교통공사 감사실장을 영업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정희윤 사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0월 1일 진행한 상임이사(영업본부장) 공모 결과, 조애경 감사실장을 영업본부장에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 인천교통공사)

조 본부장은 1998년 인천시 공무원을 사직하고 인천지하철공사 창립멤버로 들어왔으며, 인천지하철 개통 무렵인 1999년 7월 ‘인천터미널역장’으로 임용돼 국내 최초 여성 역장이 됐다. 이후 홍보팀장·기획예산팀장·기획조정처장·감사실장 등을 역임했고, 영업본부 산하 운수기획팀·고객만족팀·임대광고팀 등을 거치며 영업본부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또한, 공사 창림 멤버의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인천지하철 10년사’를 편찬했다. 인천터미널역장으로 4년 여 간 근무하며 만난 고객들의 목소리와 에피소드를 모아 지하철 생활 수필집 ‘우리 몇 번 출구에서 만날까’를 출판하기도 했다.

조애경 본부장은 취임인사에서 “개통 한 달을 넘긴 월미바다열차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노후화된 역사시설물 개선에 주력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 신사업개발 등 영업 업무가 사업 성과로 창출되도록 신바람을 불어 넣겠다”며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신속히 반영하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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