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항공분야 출연 동의안’ 시의회에 부의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가 드론을 비롯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에 10억9460만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인천시 항공분야에 대한 출연 동의안’을 인천시의회에 부의했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본원인 미추홀타워 전경. (사진제공ㆍ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시는 인천항공산업센터 운영과 선도기업 육성에 3억460만 원, 무인항공기(드론) 산업 활성화에 4억9000만 원, 드론클러스터 구축사업에 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항공산업 육성책으로 항공선도기업의 해외 진출과 항공산업 인증획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테크노파크 산하 항공산업센터를 활용한다. ▲항공정비산업단지 조성 ▲항공선도기업 발굴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 ▲항공분야 국제공동기술 협력 등을 추진한다. 올해 투입된 금액은 3억4000만 원이다. 내년 출연금액보다 10.4% 줄었다.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드론 서비스 개발·지원, 드론 현장방문 체험 교육, 주민을 위한 드론체험 교육 등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올해 교육청과 협의해 도서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드론교육을 진행했다. 내년에는 중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칠 계획이다. 내년 출연금액은 4억9000만 원으로 올해 3억9000만 원보다 25.6% 더 편성했다.

드론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는 출연금액으로 3억 원이 들어간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부지에 구축 예정인 드론 클러스터 기본·실시 설계연구 비용으로 사용된다. 시는 수도권매립지에 국가 드론 인증센터와 전용비행시험장을 구축하는 예산 30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드론산업 육성이 진행됐다”며 “드론 전용비행시험장과 인증센터에 대한 예산을 편성했고 항공산업센터 지원으로 인천 드론산업클러스터 육성의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오는 21일 열리는 인천시의회 제258회 2차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논의 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