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산둥성, 웨이하이 등 방문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국 출장 대장정에 나선지 6일 만에 귀국했다. 박 시장은 4000여 km에 이르는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11일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에 나섰다. 중국은 민선7기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중국내륙 중심도시 충칭시를 시작으로 환황해권 해양경제도시 산둥성(지난, 웨이하이)을 거쳐 귀국했다.

박 시장은 이번 출장에 경제, 국제협력, 문화관광 부서를 포함해 인천관광공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까지 포함해 ‘경제 방문단’을 꾸렸다.

박 시장은 11일 첫 일정으로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을 예방해 인천-충친 간 협력발전 방안을 논의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충칭 량장신구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 정보통신?바이오의약?스마트시티 등 첨단기술, 금융?물류, 인문교육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것 등이 골자다. 또 2020년부터 4년간 해마다 중국 관광객 1만6000명을 인천으로 보내기로 했다.

이어 방문한 산둥성에선 류자이 산둥성 서기를 예방했고, 황해권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인천시와 산둥성 간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격상 시킬 ‘인천-산둥 포럼’ 공동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3일엔 웨이하이를 방문했다. 웨이하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함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 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박 시장은 웨이하이를 방문해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에 들러 인천 중소기업 중국 진출 현황과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장하이보 웨이하이 시장과 만남에선 최근 인천 옹진군이 다시 추진 중인 백령도~웨이하이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상공회의소도 웨이하이국제상회와 무역·투자·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민간기업 차원의 교류를 더욱 넓혀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14일에도 웨이하이시에서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와 중국 진출 인천기업을 방문해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웨이하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천기업 화장품 판매점을 열어 뷰티산업 한류 확산을 도모했다.

박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양측이 이어온 상호 신뢰와 교류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동반자로서 서로 역할과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 긴밀한 경제 협력으로 환황해권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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