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골프화의 명가, ‘10도 과학’을 넘어 유통업 진출

▲ 이글아이드 김진호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전속모델 탤런트 이정길(왼쪽 세번째) 등이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골프업계에서 ‘10도 과학’으로 유명한 골프화 제조업체 이글아이드(대표이사 김진호)가 8일 청천동에 골프와 관련한 모든 용품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골프백화점을 개점했다.

지난해 3월 착공해 1년 2개월의 공사를 거쳐 올해 5월 준공한 이글아이드 골프백화점은 골프화에서부터 골프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골프용품을 취급한다.

이번에 문을 연 이글아이드 골프백화점은 인천에서 최대 규모인 6층으로 돼있으며 1층은 문화로비 공간이고, 2층부터 4층까지는 골프용품 쇼핑몰이다.

그중에서도 2층은 골프채 등 골프클럽, 3층은 가방·모자·골프화 등 골프용품 쇼핑공간으로 돼있으며, 4층은 일대일 맞춤 쇼핑을 할 수 있다. 5층에는 카페가 들어서 있고 6층은 VIP전용 스카이라운지로 꾸몄다.

김진호 사장은 “이글아이드에서 만드는 골프용품 뿐만 아니라 국내외 명품을 다 같이 취급한다”며 “쇼핑은 물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카페도 있고 스크린골프연습장까지 갖춰 쇼핑 후 직접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글아이드가 골프업계에서 유명한 것은 ‘10도 과학’ 때문이다. 김진호 사장이 세계 최초로 특허를 따낸 이 ‘10도 과학’은 신발 안쪽과 바깥쪽 높이를 다르게 만들어 평소 걸을 때에는 일반 골프화와 다를 바 없지만, 골퍼가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골프화 안쪽이 10도 정도 땅속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한 기술을 말한다.

토종 골프화의 명가 이글아이드는 이 ‘10도 과학’으로 2007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