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GTX-D 차량기지 결정된 곳 없어”…추측 자제 요청
인천시, “GTX-D 차량기지 결정된 곳 없어”…추측 자제 요청
  • 이종선 기자
  • 승인 2019.11.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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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차량기지 조성 추진 보도, 사실무근”
“내년 사전타당성 조사로 최적 노선 선정할 것”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기점을 유치하기 위해 청라에 차량기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광역급행철도 차량기지 조성을 추진할 지역을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시는 14일 해명자료를 내며 “내년 시행 예정인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서 다양한 노선을 설정해 경제성·타당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최적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 발표 이전부터 서구 지역 광역급행철도 도입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현재 최적노선 선정 등,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로 예산 4억을 반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망 대책.(자료제공 국토교통부)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망 대책.(자료제공 국토교통부)

GTX-D 노선은 지난달 31일 대광위가 발표한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나온 계획이다. 이날 대광위는 급행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서부에 신규 노선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3개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을 1개 더 신설해 교통체계를 철도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수도권 서부인 인천에 신규 GTX 노선이 뚫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노선이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계양신도시 등을 경유해 서울로 연결하는 노선이 유력하다. 인천시는 GTX-D 노선 기점을 인천에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D노선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공동추진을 요청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중국 출장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 내용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철도 노선은 차량기지가 중요하다”며 “GTX-D 차량기지를 인천에 만들지 경기도에 만들지 이런 얘기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한 언론사는 14일 “인천시가 GTX-D 차량기지를 청라에 조성하는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는 불필요한 추측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다. 시 철도정책팀 관계자는 “시가 차량기지를 조성할 지역을 정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아직 특정된 지역은 없다. 시는 다양한 노선을 용역에서 검토해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2일 진행하는 ‘2030 미래이음정책’ 발표에서 GTX-D 구상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구상 중인 대략적인 GTX-D 노선도 이날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