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까지 통제기간 연장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10월 28일부터 오는 18일까지로 예정됐던 용현동 고속종점지하차도 교통통제기간을 12월 3일까지 15일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속종점지하차도 보수공사는 숭의역에서 낙섬사거리 방향과 낙섬사거리에서 숭의역 방향, 두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5억 원 정도이며, 시에서 지원받았다.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차도는 노후해 도로가 침하되고,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겨울철이면 고드름이 생기는 등 안전에 취약했다. 미추홀구는 고속종점지하차도 보수공사를 아스콘 절삭, 폐기물 반출, 유공관 매설, 도로포장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닥 콘크리트 파손이 심해 보수기간을 15일 연장했다고 밝혔다.

숭의역에서 낙섬사거리 방향은 도로와 천장, 유수관 매설 공사까지 진행한다. 낙섬사거리에서 숭의역 방향은 도로 공사는 제외하고 예산이 부족해 천장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유도배수관을 매설하고 열선처리하는 공사까지 진행된다. 따라서 숭의역에서 낙섬사거리 방향은 오는 30일 자정까지, 낙섬사거리에서 숭의역 방향은 12월 1일 자정부터 12월 3일까지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오랜 기간 차량이 다니며 도로 바닥에 균열이 심하고, 지하수 유입이 심해 교통통제기간을 연장했다”며 “인천시민과 주민 여러분들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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