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종지역 학교 신설 촉구 기자회견 열어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회는 안병배ㆍ조광휘 시의원과 최찬영 중구의회 의장 등 중구의원들과 공동으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종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영종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중국 영종지역의 학교는 학급당 초등 23.4명, 중등 26명, 고등 24.6명으로 이미 평균보다 높고, 현재 초등학교에 다니는 5500명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6년 후에는 10학급 정도가 부족해진다”라며 “영종지역 과밀학급 현상은 이미 예견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교육부는 인천지역 승인대상 학교 5개 중 영종지역 2개(영종하늘1중학교, 영종하늘5고등학교)에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조광휘 시의원 등은 ”하지만 영종은 인천에서 가장 빠른 인구유입률을 보이는 곳“이라며 ”3년 안에 영종 인구가 최소 2만 명 이상 증가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12월에 있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때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영종은 지리적 특성상 외부 통학이 어려운 곳”이라며 “장시간 통학은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와 수업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서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낮추려 노력하겠다'는 인천시교육청의 결정을 언급한 뒤,  “영종지역 학교 신설은 더 이상 미뤄 놓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남춘 시장, 유은혜 교육부총리에 학교신설 중앙심사를 승인을 당부했다.

안병배 시의회 부의장(중구1)은 “학부모들과 2개월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는데, 과밀학급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시했다”라며 “영종국제도시 교육에 미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한다”라고 말했다.

조광휘 시의원은(중구2) “20년 째 영종에 살고 있는데, 영종의 교육정책은 인구가 유입되고, 뒤늦게 학급이 신설되는 식의 반복이었다”라며 “이번 학교 신설은 반드시 관철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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