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4자 실무회의 중인 SL공사 앞에서 집회 열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 주민들이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 등에 2025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 선언과 대체매립지 조성을 촉구했다.

7일 오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동문 앞에서 서구 주민들이 매립지 2025년 종료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서구발전협의회)

서구발전협의회와 주부환경서부지회 등 4개 주민단체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오후 수도권매립지관리(SL)공사 동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부는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환경부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 선언 ▲수도권 공동 사용 대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4자(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회의 즉각 재개와 신의 성실의 원칙 준수 ▲발생지 처리 원칙에 의거 자체매립지를 조성하려는 자치단체에 지원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환경부장관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SL공사에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3곳의 환경국장들이 4자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7월 19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4자 실무회의 재개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를 전제로 한 대체매립지 조성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개된 4자 실무회의에서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공동매립지 조성에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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