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인하대에서 'CEO와 기업가정신' 특강 진행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박남춘 시장이 지난 5일 인하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고향 인천의 추억담을 들려주고 공직생활과 인천시 주요 현안 등을 강연했다.

지난 5일 인하대 본관 하나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나의 바다, 나의 인천'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인하대)

'나의 바다, 나의 인천'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 박 시장은 "평소 어머니께서 '손해 보는 삶'을 강조하셨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무감독 시험을 치르는 등 성장과정에서 양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내 삶을 이끈 주요 가치는 '진실에 대한 믿음과 소신'이다"라고 말했다.

또, 유신정권시절 대학생활을 보내며 느꼈던 시대상, 행정고시 수험생활, 그리고 당시 느꼈던 것들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어 행정고시 합격 후, 해운항만청(현 해양수산부)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참여정부 출범 뒤 청와대에서 인사수석비서관을 역임하기까지 공직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평범한 공무원에서 총무과장으로 중용된 것은 평소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했던 자세와 평판 덕분이었다”며,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남들보다 조금 더 손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값진 경험과 소중한 인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최근 시민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인천e음카드, 쓰레기 매립지 문제 등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은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강의였다”며, “학생들이 이번 강연을 들으며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한 포부를 다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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