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부터 6일 동안 집중 단속
위반 업소명단 홈페이지 공개 예정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서구는 오는 11일부터 6일간 인천자율환경협의회와 경찰 협조로 ‘미세먼지 핵심 현장 민관 합동 점검과 화물차 날림먼지 특별 점검’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량 증가에 따른 대기 질 악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주요 발생원인 교통 부문과 미세먼지(PM-10) 주요 발생원인 비산먼지 부문 점검을 실시한다.

비산먼지 부문 주요 점검 대상은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과 아스콘업체 등 비산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 상습 민원 유발 사업장 24개소다.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비산먼지 억제시설(야적물 방진덮개, 세륜ㆍ세차시설 등) 적정 설치ㆍ운영 여부, 공사장 주변도로 청결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교통 부문은 운행차량 배출가스 단속과 화물차 날림먼지 단속을 동시에 진행한다.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공사장)과 인접한 도로 통행 화물차의 과적, 적재함 덮개 훼손, 적재함 청소 불량, 토사 유출 여부와 운행차량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경찰 협조로 점검한다.

특히, 수도권매립지에 등록된 폐기물 운송차량의 경우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 차량이 많아 차량 이동 중 배출하는 매연(미세먼지)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라, 이 지역을 집중 단속하고 노후 차량 조기 폐차와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구 클린도시과 관계자는 “점검 결과 비산먼지 억제 조치 미이행 등, 환경 법령 위반 사업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형사고발 등 강력하게 처분할 것이다”라며 “위반 업소 명단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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