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 도시인을 위한 쉼표
2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도시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쉼터와 같은 음악을 들려주는 국악그룹 ‘이상’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 11월 무대를 꾸민다.

국악그룹 이상의 공연 장면.(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2014년에 창단한 국악그룹 ‘이상’은 한국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연주와 국악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창작음악그룹이다. 국악과 다양한 장르 음악의 화합을 지향하고 있다.

11월 20일 오후 2시에 여는 이번 무대에서는 한자락 풍류를 선사한다.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굿’ ▲억압 속 자유를 갈망하는 ‘새타령’ ▲만복을 기원하는 ‘액맥이 타령’ ▲사랑하는 이와 이별을 노래한 ‘춘향난봉가’ 등을 연주한다.

이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의 삶을 표현한 ‘얼반피리’와 그 속에서의 사랑을 표현한 ‘띵크오브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쉼을 표현한 ‘자연으로’ 등을 들려준다. 우리의 전통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전통연희의 신명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국악그룹 이상.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다. 전석 1만50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와 갓 뽑은 커피는 커피콘서트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상설예매처(032-420-2000), 엔티켓(1588-2341),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12월에는 로스 아미고스의 ‘라틴 크리스마스’ 무대가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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