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0년 예산안 발표, 주로 어디에 쓰나?
인천시 2020년 예산안 발표, 주로 어디에 쓰나?
  • 이종선 기자
  • 승인 2019.11.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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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환경 사업에 중점, 산업·경제 분야 증가 두드러져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지난 31일 2020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규모는 지난해 본예산 10조1105억 원 대비 11.36% 증가한 11조2592억 원이다. 시는 ▲도시기능 증진 ▲사회안전망 보강 ▲일자리·성장동력 창출 ▲균형발전을 4대 역점으로 설정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가장 많이 편성된 예산은 복지·보건 분야로 3조8769억 원이다. 지난해 대비 14.9% 증가했다. 시는 고령화 대응 사업 예산을 대폭 늘렸다. 노인일자리를 올해 3만2719개에서 4만1090개로 늘린다. 투입되는 예산은 1096억 원이다. 기초연금 예산은 7739억 원을 편성해 대상을 27만8000명으로 늘렸다.

시는 생계·의료·주거급여, 긴급복지, 장애인연금 등 취약계층 기본생활 보장예산으로 1조2159억 원을 편성했다. 또 의료공공성을 위해 71억 원을 배치해 인천의료원 기능을 보강한다.

저출산시대에 대비한 예산도 편성했다. 시는 공동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아이사랑꿈터(혁신육아카페)를 3곳에서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공동 다함께 돌봄센터는 현재 5곳에서 35곳으로 늘린다.

시는 주로 도시기능 증진을 위해 환경 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1488억 원(15.1%) 증액한 1조1368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 붉은 수돗물 사태를 빚은 상수도 분야 예산이 증가했다.

시는 내년 노후 수도관 정비에 417억 원을 투입하고, 공촌·수산 정수장에 170억 원을 들여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 주기적 관로 세척에는 14억 원을 배정했다.

시는 내년부터 미추홀참물 통합운영센터를 고도화해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412억 원을 투입한다. 인프라 구축에는 2025년까지 총 491억 원이 소요된다. 또 비상시 안정적 급수공급을 위해 주요관로를 우회·복선화해 무단수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성산~마곡 구간과 부평정수장 도수관로 정비, 영종 해저송수관로 복선화 사업 3개소에 256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1121km에 대한 정밀조사에 81억 원, 노후 하수관 정비에는 65억 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승용차와 수소연료전지차를 지원한다. 각 263억 원과 145억 원을 투입한다. 지하역사 공기 질 개선 102억 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269억 원이다.

2020년 본예산안.

산업경제 분야는 예산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분야다. 올해 996억 원 대비 148.3% 증가한 예산 2473억 원을 편성했다. 이중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인천e음에 852억 원을 쓴다. 이외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60억 원, 청년·지역 일자리 사업에는 총 397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매립지에 국가 드론인증센터를 구축하는 예산 30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연구개발(R&D) 활성화 지원비 16억 원도 새로 생겼다. 로봇산업 육성에는 49억 원, 스마트공장 구축과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에는 각 40억 원씩 배치했다.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도 대폭 확대된다. 시는 공유수면 매립, 제3연륙교 건설, 6·8공구, 공원조성 등을 위해 3469억 원을 투입한다. 남북협력 관련 예산은 남북교류협력기금 10억 원을 포함해 총 18억 원이 편성됐다.

원도심 균형발전으로는 주로 교통·물류 분야 예산 1조3996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대비 30.4% 증가했다.

시는 내년부터 도시철도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L=6.9km, 3개소)에 926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L=10.7km, 6개소)은 367억 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운수종사자 임금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 준공영제 재정 지원 예산을 1059억 원에서 1326억 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또한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517억 원을 투입해 주차공간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재원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416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에 주차장 3440면을 만든다. 이외에도 45억 원을 새로 편성해 생활체육시설 등에 주차장 386면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