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웨이브스, 독립야구단 '새 물결' 일으킨다
인천웨이브스, 독립야구단 '새 물결' 일으킨다
  • 류병희 기자
  • 승인 2019.10.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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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인천’ 김경기, "초대감독 영광, 인천 야구에 기여할 것"
시 예산과 지역 후원으로만 운영... 국내 독립야구단 최초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야구의 새 물결을 일으킬 독립야구단 ‘인천 웨이브스’가 창단했다.

독립야구단 인천웨이브스는 10월 31일 인천환경공단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독립야구단 인천웨이브스는 10월 31일 인천환경공단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인천웨이브스 독립야구단 창단준비위원회는 10월 31일 인천환경공단에서 강승규 단장, 김국환 시의원,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김경기 감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인천웨이브스는 강승규 단장과 김경기 감독 등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해부터 독립야구단 창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올해 정식 제안서를 인천시에 전달하고 예산 지원과 후원 등 협의를 거쳤다.

강승규 단장은 경과보고에서 “올해 10월 시와 시체육회, 야구협회 등과 예산 지원과 야구장 사용 등 협의를 진행했고, 11월에는 선수 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독립야구단과 다르게 인천은 선수들에게 회비를 받지 않고 전액 후원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웨이브스 코칭스태프는 김경기 감독을 비롯해 지병호 수석코치, 최원호 투수코치, 태은호 수비코치, 최성묵 트레이닝코치 등 5명을 구성됐다.

김경기 초대감독은 현역시절 ‘미스터 인천’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인천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학창시절과 선수생활을 모두 인천에서 했다.

현재 SPOTV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친은 인천 연고 삼미 슈퍼스타즈와 청보 핀토스 감독을 역임했던 ‘인천 야구 대부’ 김진영 전 감독이다.

'미스터 인천' 김경기 감독이 인천웨이브스 초대감독을 맡았다.
'미스터 인천' 김경기 감독이 인천웨이브스 초대감독을 맡았다.

김경기 감독은 “나의 야구인생은 인천에서 시작해서 현재도 인천이다. 역사적인 인천웨이브스 초대감독을 맡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기회를 놓친 야구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또 한편으로는 사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즐겁고 기쁘게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시절 가장 기업에 남는 것은 1998년 도원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최초 우승을 달성했던 것이다. 인천시민들의 성원이 가장 컸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사랑 받은 만큼 인천을 위해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웨이브스는 11월 11일 오전 송도 LNG야구장에서 선수 선발을 위한 ‘트라이 아웃’이 있다. 접수는 11월 9일까지이고 선발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인천웨이브스는 다른 독립야구단과 다르게 가입비와 연회비, 개인비용도 없다. 재정적으로 시와 지역사회 후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야구 외에도 사회 진출을 위한 취업 교육과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내년부터 독립리그와 전국체육대회에도 참가하며, 대만과 중국팀, 국내 프로팀과 대학팀 등 국내외 교류전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