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광역교통2030계획' 발표...계양강화고속도로도 나란히 반영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선(김포한강선)이 정부가 31일 발표한 ‘광역교통2030’ 계획에 반영됐다. 향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에 청신호가 켜진셈이다.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김포시을)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31일 발표한 ‘광역교통2030’ 계획에 서울 방화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지구를 연결(24.2km)하는 김포한강선(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 노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 사업을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에 반영함에 따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신청에 청신호가 켜져 검단신도시와 2기 한강신도시 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5호선 검단ㆍ김포 연장선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김포 양곡지구(=2기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광위가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함에 따라 남은 절차는 국토부가 2021년 고시 예정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등 광역교통 대책 안내

당초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은 검단을 경유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김포경전철 개통으로 중복 투자 우려가 발생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자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는 쪽으로 틀었다.

인천시가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2기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방안을 김포시에 제시했고, 현재 인천시와 김포시가 공동으로 최적의 노선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광위가 발표한 ‘광역교통2030’ 계획에는 인천2호선의 김포 연결 계획도 포함됐다. 인천2호선 김포 연장은 독정역에서 분기한 검단신도시 연장 노선이 김포를 거쳐 일산역과 탄현까지 연장하는 계획이다. 이중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올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계양강화고속도로 사업도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있는데, 이번 대광위의 광역교통계획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홍철호 의원은 “이번 결과는 모든 김포 시민들의 노력으로 일군 성과”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이번 사업들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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