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공동행동, 국회 개혁과 선거제도 개혁 촉구 기자회견 열어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연동형 비례제 도입 등 국회 개혁을 위한 3개 우선 과제를 제시하고 국회에 관련 입법을 촉구했다.

3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치개혁공동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제 도입 등 국회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 정치개혁공동행동)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참여연대 등 국내 시민사회단체 570여 개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은 3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의 사각 지대이자 병목 지대가 된 국회를 바꾸지 않고선 어떤 변화도 이뤄내기 어렵다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회 개혁을 위해 제시하는 3대 과제를 우선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이 제시한 3대 우선 과제는 ▲연동형 비례제 도입 ▲의원 세비 삭감과 의원 정수 확대 ▲국민소환제 등 국회의원 견제 장치 마련을 위한 범국민논의기구 설치 등이다.

또한, 여야가 약속대로 패스트트랙 지정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해 2020년 총선 일정이 본격화 되기 전 공직선거법 개정 완수도 촉구했다.

단체들은 “우리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오간데 없이, 산적한 개혁 과제는 변화 없이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며 “국회는 변화와 혁신, 개혁을 비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로부터 가장 불신받는 국회가 달라지고 신뢰받으려면 2020년 4월 총선이 다가오는 지금 선거 제도부터 운영 원리까지 전면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3대 우선 과제 관련 입법이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국내 각지에서 시민의 국회 개혁 목소리를 조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개혁공동행동은 다음달 23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포함한 국회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대규모의 ‘2019 여의도 불꽃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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