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쪽방촌의 겨울을 대비해 전기안전검사를 실시하고 방한물품을 지원한다.

현재 인천에 쪽방촌이라고 불리는 곳은 동구 만석동, 중구 인현동과 북성동, 계양구 계산동 등이다. 시는 9월 말 기준으로 쪽방촌에 214가구, 29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중구 북성동 37가구, 계양구 계산동 40가구, 동구 137가구다.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대다수는 노후한 건물에서 오래 살고 있다.

시는 이들의 전기안전검사를 11월 7일 실시할 예정이다. 배정한 예산은 1150만 원이다. 전기안전검사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데, 상반기에는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번 전기안전검사는 난방장비를 많이 이용하는 겨울에 발생할 수 있는 전기 합선 사고나 누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다.

한편, 시는 계양구와 동구에 쪽방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상담소에서 겨울철 한파 대피소도 운영한다. 상담소에서는 의료 지원과 더불어 겨울철에는 핫팩ㆍ담요ㆍ내복ㆍ온풍기 등 방한물품 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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