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인천연구원 정책소통 교통 분야 토론회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인천연구원은 지난 28일 오후 정책소통 토론회를 열고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남청라IC 구간 교통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인천연구원이 10월 28일 오후 ‘서인천IC~남청라IC 구간 교통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는 여의도와 인천으로 잇는 도로로, 여의도~신월IC 구간, 신월IC~서인천IC 구간, 서인천IC~인천 구간으로 나뉜다. 토론에서 주로 논의한 대상은 서인천IC에서 남청라IC까지 직선화 구간이다. 현재 여의도~신월IC 구간은 제물포터널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신월IC에서 서인천IC 구간은 지하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병국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발제에서 “경인고속도로는 목동에서 신월IC를 지나 인천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로, 개통한 지 50년 정도 됐다”며 “서인천IC~남청라IC 구간은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3연륙교(청라~영종) 개통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 구간에 고속도로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인천연구원의 제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인천IC~신월IC 구간은 민간자본 투자 사업으로 지하화를 추진했다가 반려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인프라는 정부재정으로 부담해야한다는 방침이 제시됐다”라고 한 뒤 “서인천IC~신월IC 구간을 민간자본 투자 사업으로 하면 통행료가 부담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재정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ㆍ응답에서 고준수(남동2) 시의원은 경인고속도로 물류차량 통행량을 질의했고, 문승현 인천시 고속도로재생과 일반화정책팀장은 “현재까지 소형차와 대형트럭 물류차량 통행량을 파악해보면, 물류차량이 10% 안팎이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항만이나 공항으로 가는 대형 물류차량은 다른 도로로 우회하기 때문에 서인천IC~남청라IC는 소형차 위주 고속도로가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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