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인천연구원 정책소통 관광산업 분야 토론회
관광콘텐츠 융합산업 육성과 정책 재구조화 필요성 제기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연구원과 인천시의회는 10월 28일 ‘인천 관광산업 현황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정책소통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인천연구원 채은경 도시경영연구실장과 심진범 도시경영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장훈 인천시 관광진흥과장, 김진만 인천 MICE Alliance 회장,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박종혁(부평6)ㆍ김성준(미추홀1)ㆍ유세움(비례)ㆍ김국환(연수3)ㆍ전재운(서구2) 의원이 참석했다.

인천연구원과 인천시의회는 10월 28일 ‘인천 관광산업 현황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정책소통 토론회를 진행했다.

먼저 심진범 연구위원이 인천 관광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그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문을 열고 2003년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서 관광정책 비중과 역할이 점차 커졌다”며 “하드웨어 인프라 위주에서 소프트ㆍ휴먼웨어로, 전통적인 관광에서 마이스(MICE:기업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전시회 융합) 산업으로 그 영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관광산업 육성 환경을 분석했다. 인천이 지닌 강점으로 ▲한국 관문도시로서 입지 ▲복합리조트와 내항 재개발 등 관광산업 육성 ▲한류 문화로 인한 한국관광산업 경제력 상승 ▲마이스 산업 인프라 개선 등을 꼽았다.

약점으로는 ▲다양한 관광자원 대비 경쟁력 있는 콘텐츠 부족 ▲관광산업 규모와 생태계 취약 ▲관광 잠재력 대비 관광객 유치력 한계 ▲관광산업 산ㆍ관ㆍ학 협력체계 미흡 등을 꼽았다.

또, 인천 관광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고부가가치 융ㆍ복합 관광산업 육성 ▲지역 관광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혁신성장 기반 구축 ▲관광산업 정책 기반 정비 등을 제안했다.

심 연구위원은 “관광자원 개발 중심에서 상품 개발과 마이스 연계 등 산업적 접근을 강화하고, 관광콘텐츠 상설화로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창출해야한다”고 한 뒤 “아울러 지역 관광기업과 소상공인ㆍ주민사업체를 연계한 관광산업을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 개발ㆍ마케팅ㆍ수용태세 중심의 시각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해 관광정책을 다시 구조화하고 추진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관광산업 정책의 제도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육성 재원과 정책 중간지원조직 등을 구축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진만 인천 MICE Alliance 회장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위주로 성장하다보니, 관광산업이 전체의 5%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특히 인천은 관광산업 지원 예산이 적다”고 지적한 뒤, “인천의 장점인 항공과 해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며, 마이스 산업 외에도 민간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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