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ㆍ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참여… 50만 서명운동 전개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안상수)이 인천도시철도3호선과 제2공항철도 건설 추진위원회를 10월 28일 발족했다.

윤상현(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이 추진위 발족을 주도했으며, 전ㆍ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이 참여했다. 28일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인천3호선ㆍ제2공항철도 건설 촉구 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 기념촬영

인천3호선은 수인선 인하대역에서 분기해 지하철로 인천지방법원ㆍ검찰청을 경유해 인천종합터미널까지 연장하는 노선이고, 제2공항철도는 인천역(수인선ㆍ경인선)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추진위 발족은 윤상현 의원이 9월에 개최한 ‘제2공항철도와 인천3호선 조기 건설 공론화’ 시민토론회와 그 뒤 ‘인천시당 당론으로 정해 추진하겠다’는 기자회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추진위에는 중구ㆍ동구ㆍ미추홀구 등 인천 원도심 출신 전 국회의원이 고문으로 참여했고, 안상수 인천시당 위원장과 윤상현 의원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추진위는 “원도심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출신 인사, 전문가그룹 외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을 포함해 200여명으로 추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인사로 김홍섭ㆍ박승숙 전 중구청장과 정명환 전 미추홀구청장이 참여했다. 조동암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박창규ㆍ이영환 전 시의회 의장,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광영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 이근학 전 인천교통공사 본부장 등도 참여했다.

추진위는 본부와 운영ㆍ시민ㆍ홍보ㆍ기술정책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2공항철도와 인천3호선 건설 촉구를 위한 시민 5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해당 의제 공론화를 위해 노선 걷기대회와 시민토론회 등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상수 위원장은 “제2공항철도와 인천3호선은 사업비나 규모를 떠나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연결을 통한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기대효과가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이상으로 크기에 인천시당 차원에서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그동안 중구ㆍ동구ㆍ미추홀구 등 원도심 60만 주민은 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 개발로 많은 것을 양보하고 희생했다. 특히, 인천 도심에서 미추홀구 등 원도심을 관통해 바로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되는 인천3호선이 건설되면 원도심 기능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한 뒤, 추진위가 공론화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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