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백화현상’?‘미니히키 섬 물 부족’ 등 다뤄
송도고?옥련여고 등 연수구 9개 고교생 참여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19 GCF(녹색기후기금)의 날’ 행사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경연대회서 연수구 소재 고등학생들이 돋보이는 기후변화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지난 25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GCF Climate Proposal Competition'에서 연수구 9개 고교를 대표한 11개팀 청소년 100여 명이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사진제공 연수구)

이날 경연에서 송도고등학교 1팀은 몰디브 백화현상 해결 방안으로 ▲그린존 지정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인공 산호초 ▲슈퍼산호 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교내 설문조사와 자료수집 등으로 해안생태 심각성과 자연방파제로서 산호초 기능 등을 연구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옥련여자고등학교 팀은 ‘미니히키 섬의 물 부족 해결방안’을 제안해 송도고 1팀과 함께 인천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 연송고등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연수여자고등학교 팀도 나란히 연수구청장을 수상했다.

‘염생 식물을 이용한 나이지리아 사막위기 둔화방법 모색’을 발표한 박문여자고등학교 팀과 송도고 2팀?송도고 3팀?연수고등학교?인천여자고등학교 팀도 ‘글로벌 기후지킴이상’을 수상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경연으로 지역 학생들이 직접 GCF 사업을 창의적으로 구상해 국제적 역량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연수구, GCF와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행사는 GCF 사무국 연수구 유치 7주년을 기념하고, 국제기구와 구민이 함께 글로벌 기후변화 선도도시 조성을 의논키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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