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300억 투자해 2020년 가동 목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시는 28일 송도 미추홀타워 회의실에서 ㈜신흥과 북항 배후단지에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김상섭 일자리본부장과 문현기 ㈜신흥 상무 외 투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천시청 전경

북항 배후부지(원창동 394-37번지)에 총투자비 300억 원을 투입하는데, 지하 1층과 지상 4층 1만2561㎡(3800평) 규모의 건물에 2020년 가동이 목표이다. ㈜신흥의 의료용 기기를 보관하고 출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는 ㈜신흥의 투자를 계기로 북항 배후부지의 물류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건설단계부터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상승효과를 노린다.

시는 또 이번 투자유치로 북항 배후부지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인근의 편리한 수도권 교통망을 바탕으로 물류업체 입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나선다.

㈜신흥은 1955년에 설립한 치과의료장비 제조·도소매 전문기업이다. 국내 치과업계 최초로 미국의 UL과 유럽의 CE 제품인증마크를 취득했다. 제조업·서비스업 모든 부분을 포괄하는 ISO9001 인증, 의료기기 제조업자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13485 인증, 캐나다 의료기기 적합평가시스템 CMDCAS 인증, 일본 JPAL 인증 등으로 경영능력과 제품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천항 북항 배후부지는 인천공항고속도로(남청라IC)를 거쳐 인천공항과 서울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또 주변 반경으로 경인·제2경인·제3경인·외곽순환·제2외곽·영동 고속도로 등이 있어 공장·물류의 사통팔달 위치에 있다.

특히, 북항 배후부지~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도로가 2021년 7월 개통 예정돼있다. 현재 입주한 350여 개 업체의 극심한 교통난이 해소되고 물류비용이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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