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여객석 항로 추진위한 용역 착수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백령도와 중국을 잇는 국제항로 개설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군은 24일 ‘국제 여객선 항로 추진을 위한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백령도와 중국 위해시 간 국제항로 개설 시 경제성과 타당성을 조사하는데 목적이 있다.

백령도 두무진 (사진출처ㆍ인천관광공사)

군은 백령과 중국 국제항로가 개설되면 여객선, 크루즈 등 운항으로 대규모 국제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해 5도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하는 이번 용역은 올해 10월에 착수해 내년 3월 중간보고회와 7월에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예산은 1억8000만 원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중국 위해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국제항로 개설에 대한 긍정적 답변도 받았으나, 올해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백령~중국 간 국제항로 개설 건이 정식의제로 채택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한?중 해운회담 정식의제로 백령~중국 국제항로 개설이 채택될 수 있게 해양수상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한·중 해운회담 정식 의제에 백령~중국 국제항로 개설이 채택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2020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백령~중국 국제항로 개설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사진제공 옹진군청)

장정민 옹진군수는 “국제항로 개설에 따른 백령?대청 권역 발전을 위해 백령공항 건설, 백령?대청?소청 순환선 도입 등 관광기반 사업을 시행하겠다”라며 “국제항로 개설로 서해5도 특산물을 중국과 직거래 한다면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백령도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두무진, 콩돌해안, 사곶 사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위해시로 부터 약 230km 떨어져 있어 쾌속선으로 3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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