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정당 이미지 부각 위해’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4일 강화군 서도면 볼음리에 속한 섬 말도를 방문했다. 말도는 함박도에서 동쪽으로 8.5km가량 떨어져있는 최북단 섬으로, 소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해병대도 주둔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색 헬기장에서 육군 소속 UH-60 헬기를 타고 말도로 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국당 백승주ㆍ원유철ㆍ안상수 의원이 동행했다. 황 대표는 해병대 제2사단 말도 초소를 방문해 망원경으로 함박도를 살폈다.

함박도는 ‘주소지가 대한민국 강화군으로 돼있는데 북한이 군사시설을 설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된 곳이다. 함박도는 정전협정 당시 설정된 북방한계선(NLL) 너머에 위치해있으며, 정전협정에도 북측 관할로 돼있다.

황 대표의 이날 행보는 ‘안보정당’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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