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소비 체제 구축키로
유통 지원 ? 종합대책위 운영 등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가 특?광역시 최초로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5차 본회의서 ‘인천시 고품질 쌀 생산과 소비촉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자유한국당 윤재상(강화) 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제정됐다. 시는 고품질 쌀 종합대책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산?유통 지원 대책을 추진할 수 있다. 오는 30일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친 후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 만들어지는 쌀 브랜드는 총 17개가 있다. 이 중 ‘강화섬쌀’은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에서 6년 연속 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을 갖춘 자연조건에서 생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쌀 소비 부진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농협중앙회인천지역본부와 농?축협조합장, 급식업체 등과 간담회를 열고 소비처와 연계한 쌀 팔아주기를 추진해 142톤을 판매한 바 있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쌀 소비촉진 조례 제정을 계기로 시 산하 공공기관, 지역 기업체 구내식당, 학교, 유치원 등 다양한 기관에 유통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쌀 소비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쌀 브랜드로는 ▲맛좋은 섬쌀(중구) ▲남동미(남동구) ▲가을미인(부평구) ▲게눈감춘쌀(계양구) ▲정서진미(서구) ▲장수미(서구) ▲장수미고시히카리(서구) ▲한입가득(서구) ▲강화섬쌀(강화군) ▲삼광미플러스(강화군) ▲교동쌀(강화군) ▲교동믿음섬쌀(강화군) ▲고시히카리플러스(강화군) ▲쌀눈백미(강화군) ▲섬나라옹진(옹진군) ▲백령섬쌀(옹진군) ▲옹진바다미(옹진군) 등이 있다.

삼산4지구 들녘에서 벼 수확이 한창이다. <사진·장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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