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목적
행사 관계없이 11월 1일 정식 개장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가 청사 앞에 새로 조성한 ‘인천애(愛)뜰’ 개장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행사와 상관없이 광장은 11월 1일 개장한다.

시는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정부의 방역정책에 동참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애뜰은 시청사 현관 앞부터 미래광장까지 길이 200m, 면적 2만㎡로 조성되는 열린 광장이다. 시는 광장에 잔디마당?그네?분수 등을 설치하고 24시간 연중 개방해 시민을 위한 휴식?소통 공간으로 마련했다.

행사나 집회 등을 열기 위해 광장을 사용하려는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신청하며 된다. 잔디마당은 구획별로 나눠 사용료가 책정되며, 바닥분수광장과 음악분수광장은 무료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할 수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상심에 빠진 양돈 농가를 위로하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시책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갑작스런 행사 취소를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조성 중인 인천애(愛)뜰 광장.(사진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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