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는 현재 건립 중인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내년 2월 28일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전경.(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시설이 노후했고 일대 교통이 혼잡한 현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ㆍ건립 사업을 추진해 2017년 12월 남동구 남촌동 177-1번지 일원에 새 도매시장을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문화재 발굴조사, 지장물 철거 지연 등 때문에 공사가 지연됐다. 이에 시는 2015년 2월 롯데인천타운(주)과 체결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ㆍ건축물 매매계약’을 변경해 잔금 납부 기일과 권리 이전 조치 일을 내년 2월 28일로 결정했다.

원래 매각대금 3060억 원을 받아 사업 추진에 쓰려했으나 공사 지연에 따른 매매계약 변경으로 매각대금을 아직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경정예산에서 세입 1224억 원을 삭감하고 지방채 596억 원 발행했다.

시는 “2020년 2월 롯데인천타운으로부터 잔금이 납부되면 (지방채) 원리금을 일시 상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150억 원을 추가해 유통 종사자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중도매인 점포 칸막이와 저온저장고 기반설비 등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2월 말 첫 경매를 시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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