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작가, 동구 산업화 기억 담아내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동구 화도진로 186번길)에서 전시회 ‘레디메이드 만석’이 10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린다.

‘레디메이드’는 현대미술 표현기법의 하나로 예술 작품화된 일상용품에 붙여진 용어다. ‘레디메이드 만석’은 동구의 산업화를 주제로 공단 노동자의 생활문화, 만석동 방직회사 등 역사성을 지녔지만 사라져가는 것들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 ‘Proletarian Nights 1(프롤레탈리안 나이츠 1)’.

설치예술 작가 ‘이탈’은 “작품에 도시, 시간, 인간의 보편적 삶이 개발과 개척이라는 이름 아래 변해가는 만석동의 모습을 살펴보고 시대 변화에 따라 한 개인과 공동체가 겪는 다양한 희로애락을 담아내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전시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 지원 사업은 미술관이 없거나 미술문화 확산이 꼭 필요한 지역에 있는 공공 생활문화공간을 일상 속 미술공간으로 재조성하는 프로젝트로, 현재 인천 동구, 경남, 경기, 세종, 강원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은 관람시간 종료 20분 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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