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박태원 전 총장 등에 이어 다섯 번째 회장 배출

이철균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사진제공 인하대)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하대 생명공학과 이철균 교수가 한국생물공학회 회장과 아시아태평양 응용조류학회(APSAP?Asia-Pacific Society for Applied Phycology) 차기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이 교수는 한국생물공학회 내년 수석부회장으로 1년간 활동 후 2021년부터 제28대 회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생물공학회는 국내 생명공학 대표 학회로 최근 아시아 14개국과 아시아생명공학연합체(AFOB)를 설립해 생물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의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뽑히면서 인하대는 지난 1986년 박태원 전 총장을 비롯해 허병기·구윤모 명예교수, 김은기 교수에 이어 다섯 번째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이 교수는 앞서 지난달 중국 난창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조류(藻類)학술대회(Asia-Pacific Conference on Algal Biotechnology)에서도 APSAP 회장으로 취임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APSAP는 유럽, 아프리카 등 70여 나라를 아우르는 조류분야 대표학회다.

이 교수는 지난 35년간 한국생물공학회 이사, 지부장, 위원장, 총무이사, 지회장, 부회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고 2009년부터는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에너지생산기술개발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이철균 교수는 “인하대 생명공학과는 신생명공학, 백색생명공학, 의약생명공학 등 산업 중심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며 국내 생물공학계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생물공학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인하대를 비롯해 많은 대학과 기관에서 연구하고 있는 이들이 한 차원 높은 연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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