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인천캠퍼스 접근성 떨어져···선발인원 안산의 ‘5분의 1’

[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인천캠퍼스가 지리적 위치로 인해 정작 인천 청년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본기를 갖춘 청년 CEO를 길러낸다는 목적으로 2011년 경기도 안산시에 처음 문을 열었다. 지금은 국내 총 17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정유섭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정유섭(인천 부평구갑)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받아 지난 10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캠퍼스별 선발인원은 안산 200명, 서울 137명, 인천 40명, 경기북부 37명, 강원 33명이다.

인천은 올해 40명 모집에 221명이 지원해 경쟁률 5.5:1에 달했다. 선발인원이 안산의 5분의 1에 그쳐 선발인원 증원과 신규 캠퍼스 신설이 필요해 보인다.

인천캠퍼스가 있는 송도 미추홀타워는 지리적으로 인천의 남쪽에 치우쳐있어 부평ㆍ계양ㆍ서구 청년들에게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정유섭 의원은 “20대 파워 상권 수도권 2위가 바로 부평이다”라며 “청년들이 모이는 부평에 청년창업사관학교 부평캠퍼스를 신설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게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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