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서 가결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시가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다.

시가 제출한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운영규정 동의안’이 지난 14일 열릴 제257회 시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2013년 6월 수원에서 열린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서 제안돼 2015년에 설립됐다. 현재 서울시ㆍ경기도ㆍ강원도ㆍ대전시ㆍ광주시 등 광역지방자치단체 5개, 기초지자체 62개가 가입돼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가 2015년 설립 시 가입했다. 연 회비는 광역지자체 500만 원, 기초지자체 200만 원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의 목적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활동을 기획하고 집행하면서 주민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2013년에 마을만들기 사업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4년에 제1기 마을만들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5년간 추진했다. 현재 제2기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주민 3인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공모하고 있으며, 학교 내 유휴공간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어울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 공동체협치담당관은 “제2기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다른 지자체와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협의회 가입을 추진했다”며 “협의회 설립 시 바로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마을만들기 사업이 미진했기 때문이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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