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황해도 영향... 강화도 등 인천 섬에 일부 남아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한글날, 인천에도 사투리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현재는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강화도 등 섬에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인천 사투리는 주로 황해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밲에'는 표준어 '밖에'의 인천 뭍 지방 사투리이고, '나려오다'는 표준어 '내려오다'의 사투리입니다. 강화도 말 중 '~시꺄'는 '~하십니까'의 사투리이고, '~~시겨'는 '~세요'의 사투리입니다. 강화말의 전형적인 특성으로 일컬어지던 ‘-겨', '-꺄', '-시겨', '-시꺄’ 등은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일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섬에서 '시냇개울'은 은하수의 사투리인데, 은하수의 생김이 ‘시내’와 유사해 만들어 진 것에 ‘개울’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감자의 제주도 방언이 '지슬'이라면, 인천 섬에서 고구마는 '지과'이고, 개는 가이로 불렀습니다. 아래는 한글날을 기념해 인천연구원이 정리한 인천의 대표적인 사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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