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한 4개 사업 모두 선정, ‘쾌거’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한 4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앞서 있었던 상반기 공모에선 신청한 사업이 모두 탈락해 인천은 이번 공모 선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인천시청 전경

8일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76곳을 선정했다. 이 중 인천은 4곳이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 소규모 동네형으로 나뉜다. 이 중 인천은 중심시가지형(20만㎡ 내외) 1개 사업과 소규모 동네형(5~15만㎡) 3개 사업을 신청했고, 모두 선정됐다.

중심시가지형 사업인 ‘청년과 어르신의 OPNE PLACE : 비룡공감 2080’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번지 일원 12만136㎡ 규모로 진행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1067억을 투입해 폐선로를 이용한 도시 숲과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건립한다. 시는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 생활SOC 복합개발로 지역 주민의 공동체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소규모 동네형 사업인 ‘아이와 어르신이 함께 걷는 수봉마을길’은 미추홀구 도화1동 537의 51번지 일원 2만1893㎡ 규모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85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동동체 활성화 거점공간과 청년?노인 일자리 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연경산이 감싸 안은 안골마을’은 연수구 청학동 3의 90번지 일원 10만5849㎡ 규모로 진행한다.2022년까지 226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마을회관 신축,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내집가꾸기, 골목골목 작은 쉼터,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등으로 주거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평화의 섬 연평도 치유 프로젝트’는 옹진군 연평면 325의 160번지 일원 5만5543㎡ 규모로 2022년까지 160억 원을 투입해 연평도 포격사건에 의한 지역민의 물적?심리적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한 문화복지 지원 등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한편, 인천시는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중이다. 2019년 12월 본 전략계획을 확정해 2020년 이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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