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ㆍ원도심 협력 ‘제2공항철도 인천범시민추진단’ 띄운다
신도시ㆍ원도심 협력 ‘제2공항철도 인천범시민추진단’ 띄운다
  • 김갑봉 기자
  • 승인 2019.10.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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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연,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에 추진단 제안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가 인천의 화두로 부각했다.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2021년 상반기 고시 예정)에 제2공항철도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시민들도 추진단을 구성해 나서기로 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신도시와 중구, 미추홀구 등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제2공항철도가 필요하다며 ‘인천공항경제권 육성과 원도심균형 발전을 위한 제2공항철도 인천범시민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영종총연은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주민단체에 범시민추진단 구성을 제안했고,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 등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국민운동단체에도 제안해 추진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영종총연은 10월 중 발족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영종총연은 “그동안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누락 됐는데 이번에는 꼭 반영돼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종총연은 제2항철도범시민추진단 구성을 위해 신도시와 원도심, 시민사회단체와 국민운동단체를 모두 망라해 제2공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범시민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철도 범시민추진단이 발족할 경우 인천시의 제2공항철도 추진 계획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할 제2공항철도 노선도.
인천역과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할 제2공항철도 노선도.

시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상반기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인천을 방문했을 때 요청했고, 최근에는 시의 중장기 비전인 ‘미래이음 2030’ 교통 분야 정책으로 제2공항철도 건설을 강조했다.

제2공항철도는 인천역(수인선 연계)에서 공항철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길이 약 14.1km)로, 예상 사업기간는 약 9년(2021년 이후)이며 총사업비는 약 1조 6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제2공항철도는 2001년 개장 이후 연평균 10% 이상 급성장 중인 인천공항의 여객 증가에 대비한 일이자, 영종국제도시를 인천역을 경유해 미추홀구를 지나 송도국제도시와 연결하는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680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72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여객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4단계 공사(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건설)에 착수했다. 그러나 공항 확장에 따른 교통인프라 계획은 빠져있다.

인천공항은 2001년 인천공항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제1여객터미널이 개장했을 때 영종대교가 동시에 개통했고, 2단계 공사인 탑승동(2008년) 건설에 맞춰 인천공항철도(2007년)와 인천대교(2009년)가 개통했다.

그리고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맞춰 공항철도를 연장했다. 2터미널 개장에 맞춰 인천대교고속도로와 신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 연장구간을 제2여객터미널에 연결했으며,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구축했다.

그런데 여객 1억 명에 대비해 4단계 공사(제2여객터미널 확장, 4활주로 신설)를 진행하면서 제2공항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계획은 빠졌다.

영종도의 경우 인천공항 이용객만 2023년 1억 명을 넘어설 전망이고, 현재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시스템에 등록된 관련 종사자만 5만여 명을 넘어섰다.

영종도 인구만 이미 9만 명에 육박하고, 인천공항공사가 3단계 배후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 기업 입주로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즉, 2023년 제2여객터미널 완전 개장에 따른 여객인구 증가와 항공 운송ㆍ정비 산업, 공항 상업, 배후단지 물류산업과 제조업 등 항공 산업의 종사자 증가,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항공편 정시성 확보와 출퇴근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제2공항철도 건설이 시급하다.

영종총연 관계자는 “제2공항철도는 영종도 인구 증가와 산업 성장, 공항 정시성 확보에 대비하는 일이자 장기적으로 보면 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해 지역 내 상생을 꾀할 수 있는 핵심 물류 인프라 구축사업이다”며 “수인선과 경강선(인천~강릉), 인천발KTX 확정으로 제2공항철도는 더욱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