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ㆍ인천대, 섬 탐방 프로그램 진행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청년, 인천 평화와 생태 섬을 거닐다’라는 인천시 섬 탐방 프로그램이 10월 5~6일 주문도ㆍ아차도에서 시작한다. 이 탐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이 주관한다.

청년들이 북한과 맞닿은 인천의 섬을 탐방하고 분단 현실과 통일 미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인천에 있는 섬 168개 중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섬들을 전문가와 함께 탐사하고 섬 주민들의 생활과 생태, 남북 분단의 현실을 기록한다.

이론 강의를 이수한 뒤 섬 탐사에 나선다. 인천 섬의 현황과 글쓰기, 안전 교육으로 이뤄진 이론 강의는 지난 1일과 2일 진행했다.

섬 탐사는 10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총 5차례 이뤄진다. 1차 탐사는 10월 5~6일 주문도와 아차도다. 2차는 10월 19~20일 볼음도와 말도를 탐방한다. 주문도와 볼음도에는 갯벌이 풍부해 5월이면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가 대규모로 목격된다.

3차와 4차 탐사는 11월에 이뤄진다. 11월 1~2일에 미법도와 서검도, 11월 16~17일에는 교동도를 탐사한다. 교동도는 물이 빠지면 일시적으로 북한으로 이어지는 길이 열린다.

12월에 마지막 탐사가 예정돼있다. 12월 7~8일, 강화도 남단 갯벌과 동검도를 탐사한다. 탐사 참가자들이 작성한 기록물은 책으로 엮어 출판한다. 12월 21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기록 출판 기념식을 열고 섬 탐방 영상기록 다큐를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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