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자에 맞서는 민중의 정치학, 소설집 ‘콜트스트링의 겨울’
권력자에 맞서는 민중의 정치학, 소설집 ‘콜트스트링의 겨울’
  • 조연주 기자
  • 승인 2019.10.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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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소개] 콜트스트링의 겨울|이상실 지음| 바람꽃 펴냄

[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세상의 속도로는 가늠할 수 없는 소설이 있다. 천천히 그러나 강직하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소설.” - 정이현(소설가) 서평에서

'콜트스트링의 겨울' (제공 도서출판 바람꽃)
'콜트스트링의 겨울'

이상실 작가의 ‘콜트스트링의 겨울’은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고통 그리고 희망과 위안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결국 삶을 긍정하고 사랑에 이르며 세상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집을 관통하는 분위기는 따스함이다.

이상실 작가는 ‘콜트스트링의 겨울’에서 민중의식과 의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흘린 편린을 담아 복잡하고 미묘한 현실의 본질을 투명하게 밝혀낸다. 작가는 해고노동자 투쟁현장에서 함께하기도 했고, 제주 4·3유적지를 답사했고, 민중의 삶도 취재했다. 세월호 참사, 수구와 진보가 대립하는 정치 상황, 해고노동자 복직투쟁, 납북 가족의 누명 등, 우리 사회를 둘러싼 묵직하고 민감한 문제를 따뜻하고도 날 선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상실 작가는 1964년 전남 완도군에서 태어났다. 2005년 계간 ‘문학과 의식’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월운리 사람들’과 장편소설 ‘미행의 그늘’을 출간했다. 한국작가회 회원이며, 인천작가회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