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30 미래이음 복지?가족?건강?교육 분야’ 발표
4대 전략 ? 20개 과제 제시해 ‘복지특별시대’ 추진키로

[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가 공공의료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제2인천의료원과 권역?지역책임 의료기관 5개소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는 초?중?고등학교에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무상교육을 지원하는 ‘3무(無)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30일 시청에서 ‘인천 2030 미래이음 복지?가족?건강?교육 분야 발표회’를 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인천 복지플랜을 설명했다.

인천시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 2030 미래이음 복지?가족?건강?교육 분야 발표회’를 열어 향후 10년간 복지플랜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연용 인천시 복지국장은 “‘당당한 시민과 함께, 풍요로운 인천복지’를 비전으로 설정해 복지특별시대를 추진키로 했다”며 4대 복지전략으로 ▲보편적 복지, 사회안전망 강화 ▲돌봄서비스 확충 ▲공공의료체계 견실화, 건강격차 해소 ▲삶이 행복한 으뜸 교육도시를 내세웠다. 이어 4대 복지전략 수행과제로 20가지 사업을 제시했다.

먼저, 2021년부터 인천형 복지 브랜드인 ‘인복드림’을 운영하기 위해 2020년까지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복지이음센터’를 설치해 시의 복지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읍?면?동에 복지 체계를 전달하는 허브기능으로 ‘사회서비스원’을 운영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연구가 진행되는 ‘인천복지기준선’을 내년 7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복지기준선은 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5대 분야에 걸쳐 시민들이 적정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로 2021년부터 실행된다.

공공의료 인프라를 넓히기 위해 2026년까지 제2인천의료원을 설립한다. 시는 설치 지역을 두고 공공의료기관 미설치 지역을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국비 503억 원, 시비 249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 국장은 “인구 100만 명당 공공의료기관수가 국내는 4.3곳인데 비해 인천은 2.4곳에 불과하다”며 “내년에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급식?교복?교육비를 지원하는 ‘3無정책’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1조 627억 원을 투입해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한다. 또, 536억 원을 들여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2019년부터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 지원하기 시작해 2021년엔 고등학교 전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또, 장애인에 직업재활 서비스와 민간일자리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를 세워 취업장애인 수를 540명까지 끌어올린다. 국비 3억 원, 시비 16억 원을 들여 2022년에 건립할 예정이며,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사업 대상을 70명까지 확충하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BF 인증’ 편의시설을 135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시는 여성친화도시를 기존 2개 군?구에서 2021년까지 10개 군?구로 늘리겠다고 했다. 무인안심택배서비스를 100개소로 확대하고, 혁신육아카페를 180개소 설치, 어린이집을 70개소까지 증설해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2020년 주요사업을 위해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교육 886억 원 ▲자활 근로?장애인 취업지원 439억 원 ▲공교육 인프라 확충 149억 원 ▲여성친화도시 조성 39억 원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강화 31억 원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확충 3억 원 등 총 예산 1547억 원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또, 2030년까지 종합 목표로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32만 건 확대 ▲돌봄시스탬 1464개소 설립 ▲성평등지수 상위 달성 ▲노인일자리 6만3597명 적용 ▲건강수명 68.6세 확대 ▲평생학습 참여율 45%달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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