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13일 제19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취소
10월 12~13일 제2회 강화플리마켓도 내년으로

[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천 강화로 확산된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시와 강화군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강화ㆍ초지대교 진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양돈 농가 43곳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ㆍ운영하고 소독 지원차량과 생석회ㆍ야생멧돼지 기피제 등을 공급했다.

인천투데이와 (주)도레도레가 주최하고 강화군이 후원한 제1회 강화플리마켓이 지난 7월 도레도레 마호가니 강화점에서 열렸다.

강화군은 많은 사람이 모이거나 찾는 10월 예정 축제와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전등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9회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취소됐다. 또, 10월 12~13일 강화도 도레도레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강화플리마켓’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도레도레 관계자는 “강화군에서 공문을 보내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 취소를 요청했다. 플리마켓은 내년 상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말에 개최 예정이던 부평풍물축제와 소래포구축제를 비롯해 10월에 예정된 대규모 야외행사가 거의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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